전체기사

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여야, 12월 2일 예산안 상정 극적 합의

URL복사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은 다음달 2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상정하기로 30일 합의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30일 오후 정세균 국회의장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내일 본회의에서는 여야가 합의한 예산 부수법안과 기타 계류 중인 법안 등이 상정돼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정 원내대표는 "예산안을 12월2일 자동 부의할 수 있도록 3당 원내대표들이 모여서 합의했다"며, “내일 본회의에서는 (계류 중인) 법안과 예산 부수법안이 상정될 예정으로 예산안만 12월2일 자동부의 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12월2일 법정시한을 지킬수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선 불투명하다"며 "오늘 밤 만나서 합의를 봐야 하는데 예결위 소소위에서 증액 검토가 안돼 있다고 들었다. 여러 가지 봐야할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원내대표는 예산안 자동 부의 시점 연기 이유에 대해 "논의 시간을 버는 것이니까 이견 없이 합의를 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는 법정시한 준수 여부에 대해 "정 의장은 우리가 양보해서 해보라는데 어떻게 우리가 양보를 하느냐"며 "여당이 양보를 해야 한다. 여당에게 달렸다"며 "대통령 공약이라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려고 하면 하루가 아니라 10일이 지나도 안 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우 원내대표는 "예산안은 12월2일 상정하는 것으로 서로 합의했고 예산 부수법안은 합의 가능한 것은 내일(12월1일)하고 안 되는 것은 모레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공무원 증원·아동수당 도입·기초연금 도입 등 쟁점 예산에 대해서는 "일괄 타결해야 해서 아직 그 내용을 얘기하기 그렇다"고 말을 아꼈다. 단 "정부여당이 양보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야간 이견이 심한 법인세·소득세법 개정안 등 예산 부수법안에 대해서도 "이제 (협의) 해야 한다. 아직 안했다"고 함구했다.

여야 3당 원내대표와 정책위 의장은 이날 오후 7시 다시 예산안 관련 협상을 이어간다. 기재위는 조세소위와 전체회의를 각각 오후 8시와 9시에 열 예정이다.

한편, 정 의장 측은 예산안 자동 부의 시점 연기를 제안한 이유에 대해 "국회선진화법에 따르면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은 12월1일 오전 0시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다"며 "하루 반나절 동안 추가로 논의를 해서 그때까지는 합의를 해오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美해경 "볼티모어 사고 화물선, 교량충돌 직전 항구서 엔진 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해안경비대는 27일 (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항의 교량 아래에서 동력을 잃고 교각에 충돌한 사고 화물선이 사고 전에 "정기 엔진수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교각이 무너지면서 다리 위에서 일하다 물속으로 빠진 6명의 인부가운데 2명의 시신이 이날 수습되었다. 나머지 희생자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해안경비대는 모든 구조 노력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26일 프란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충돌한 선박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수사관들은 27일 선박의 증거물 수집에 나섰다. 희생된 두 남성의 시신들은 이 날 오전 교량의 중간 지점의 7.6m깊이의 물속에서 빨간색 픽업 트럭 안에 탄채로 발견되었다고 메릴랜드주 경찰국의 롤란드 버틀러 경감이 저녁뉴스 시간의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새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멕시코 이민 출신으로 볼티모어에 살고 있던 알레한드로 푸엔테스(35)와 과테말라 이민으로 메릴랜드주 던도크에 살던 도를리안 로니알 카스티요 카브레라(26)로 확인되었다. 수색팀의 구조는 일단 끝났지만 앞으로도 음향 탐지기 등을 통해서 무너진 다리 밑 부근에 침몰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희생자들의 차량을 계속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인천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카메라 설치한 유튜버 체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인천의 4·10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40대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통신비밀보호법위반 혐의로 유튜버 남성 A씨(40대)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 유튜버가 경상남도 양산에 통신 기기로 위장한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와 동일범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유튜버로 활동하는 A씨는 최근 인천 남동구와 계양구 등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천 장수·서창동, 계산1·2·4동 행정복지센터 등 총 5곳의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불법 카메라 설치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여 전날 오후 9시10분께 A씨를 경기도 고양 소재의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앞서 경남 양산시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통신 기기로 위장된 불법 카메라가 먼저 발견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사전투표소에 대한 긴급 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양산시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했을 가능성과 추가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성비보다는 가심비 챙기는 삶 되어야
아빠와 딸이 자동차를 번갈아 운전하며 여행을 가고 있는데 기름이 바닥났다는 경고등이 켜지자 아빠와 딸은 주유소를 찾아 기름을 넣어야 한다며 근처 주유소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검색 결과 바로 2~3분거리에 주유소가 있는데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다른 주유소에 비해 많이 비쌌고 반면 10~15분 정도 거리에는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주유소가 있었다. 기성세대(꼰대)인 아빠는 당연하다는 듯이 10분, 15분 정도 가는 수고를 감수하고서라도 값이 많이 싼 주유소를 가겠다고 주장했고, MZ세대인 딸은 눈앞에 주유소를 두고 왜 멀리 떨어져 있는 주유소를 가냐며 결국 언쟁을 벌이다 아빠의 주장대로 값이 싼 먼거리의 주유소로 가서 주유를 하게 됐다. 그런데 값이 싸다는 이유로 주유 대기를 하는 차는 많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겨우 주유를 하게 되었는데 딸이 아빠에게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 아빠는 가성비만 알고 가심비는 모르냐?”고 쏘아붙인다. 주유를 마친 아빠와 딸은 마침 식사시간이 되어 근처 식당을 가게 됐다. 메뉴판에 있는 많은 음식들 중에 아빠의 눈에 들어온 것은 메뉴 중 거의 제일 저렴하면서도 대중적인 김치찌개, 된장찌개였고, 딸의 눈에 들어온 메뉴는 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