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오리온은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리뉴얼 출시한 ‘더 자일리톨’과 ‘닥터유 다이제 미니’, ‘밀크카라멜’ 등의 매출이 2~3배 급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더 자일리톨’은 지난해 8월 ‘더 드린다’는 의미를 담아 제품명을 ‘자일리톨’에서 ‘더 자일리톨’로 변경하며 가격변동 없이 제품 중량을 76g에서 102g으로 34% 늘렸다. 이후 월 매출이 2배 이상 급증했으며 올해는 10월까지 누적매출이 최단기간 100억원을 돌파했다.
오리온은 ‘다이제’를 한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로 만들면 좋겠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지름 40mm 크기의 미니 사이즈로 모양을 변경한 ‘닥터유 다이제 미니’를 지난 7월 새롭게 선보였다. 출시 4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240만개를 돌파했으며 ‘다이제’ 전체 매출 중 ‘다이제 미니’가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오리온 밀크카라멜’도 지난 10월 맛·식감부터 패키지까지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한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콜드브루를 담은 ‘밀크카라멜 콜드브루라떼맛’은 SNS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콜드브루와 카라멜의 조화는 진리”, “가장 트렌디한 카라멜”, “원조 밀크카라멜의 진화” 등 다양한 구매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월 매출 역시 리뉴얼 단행 이후 약 3배 가량 급증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고객들의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소비자 친화적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식품업체들의 제품 개발 패러다임이 제조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담긴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은 올해 전사적으로 ‘고객의 소리 이해하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소비자들과의 소통 강화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취지로 통합 VOC(Voice of Customer) 사내 공유 시스템을 구축,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고객센터에 접수되는 소비자 의견을 신제품 개발 및 기존 제품 개선 등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임직원들이 판매처를 방문해 현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현장의 날’을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