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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에이즈 환자 1만3000명…10대 환자 증가세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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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환자 10년간 4.2배↑…진료비 등 사회적 비용도 급증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AIDS)에 감염된 환자가 10년새 2.6배로 늘어났으며, 이 중 청소년 환자는 4.2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진료비 등 사회적 비용도 증가 추세다.

특히 최근 10대 청소년 등이 채팅앱 등을 통해 에이즈에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어 정부가 에이즈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도봉갑)이 질병관리본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신규 에이즈 환자 수는 2007년 740명이었으나 3년 뒤인 2010년에는 773명, 이어 2013년 1013명, 2016년 1062명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성접촉이 활발한 젊은 층에서 급속하게 환자수가 불어나고 있다. 

연령별로는 10대 청소년 환자수가 10대에서 2007년 99명에서 지난해 417명으로 10년간 약 4.2배로 늘고, 같은 기간 20대 1243명에서 3523명 2.8배 증가했다. 

건강보험 지출도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최근 5년간 에이즈 진료 현황을 살펴본 결과,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에이즈로 인해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총 4만4241명으로 나타났다. 총 진료비는 약 4484억 원이며, 같은 기간 진료비는 703억원에서 1130억원5년새 60.7% 늘고 있다. 이에 따른 건강보험 지출은 약 4122억원에 달한다.

진료유형별로 살펴보면 입원 환자 4455명, 외래진료 환자 4만3487명으로 약 9.8배의 차이를 보였다.

인 의원은 "에이즈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고, 특히 10대 청소년의 높은 증가율은 국민건강 차원은 물론 국가재정 차원에서도 심각한 문제"라며 보건당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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