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36회 UN국제평화의날을 맞아 남북대화의 물꼬를 틀기 위한 행사가 펼쳐졌다.
경찰무궁화클럽을 비롯한 36개 시민단체는 경기도 파주 임진각 끊어진 철길 앞에서 한반도의 긴장감을 완화하고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한반도평화선언’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김장석 무궁화클럽 회장(사진)의 “가라! 전쟁협박, 오라! 평화협정”이라는 구호선창과 함께 시작된 이날 행사는 북핵위기로 인한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진행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 민족통일의 현수막을 두른 차량 행렬이 지날 때마다 길 가던 시민들도 “전쟁은 없어야 한다”는 응원메세지를 보냈다.
김장석 무궁화클럽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국민의 염원이 국제사회에 알려지기를 바란다”며 “분단의 상징인 저 끊어진 철길이 한시바삐 이어질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