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3년간 CCTV를 통해 적발한 경찰청의 교통위반단속 건수는 29,839,701건에 과태료부과금액은 1조 6,58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영진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시 병)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최근 3년간 무인단속 건수 상위 300곳 목록’에 따르면 2016년 무인단속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강원도 고성의 미시령터널 통과후 300M 지점으로 인제에서 속초방면 1차로와 2차로에서의 적발건수가 각각 40,824건과 26,737건으로 1년간 67,561건에 달해 하루 평균 185대의 차량이 단속 카메라에 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단속순위 상위지점으로는, 대전시 유성구 대덕대로(도룡동 산27-38)지점 30,703건, 전남 여수 엑스포대로 종점1차선(여수방면) 26,908건, 부산시 동구 좌천동 관문대로 수정터널 부두로방향 26,319건,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아신교차로 26,276건,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 봉양교 전방 300M 지점 25,193건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 최대지점은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한남대교 남단(16,793건), 충남 경부선 291Km 서울방향 1차로(16,156건),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동해대로 마산사거리(11,511건), 광주시 서구 유촌동 계수4거리(11,319건), 제주 서귀포시 회수동 355-4 회수마을입구(9,280건) 등으로 나타났다.
김영진 의원은 “무인단속기에 의한 교통단속이 과태료의 부과에 치중하기보다는 교통사고의 예방을 위한 안전운전정보제공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며 “경찰청은 단속지점과 위반이 많은 지점 등에 대한 정보를 핸드폰앱, 인터넷 등에 실시간으로 공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