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11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특집]수소탄 개발 의미, 핵테러 공포 ‘중성자탄 시대’ 도래

URL복사

방사능 낙진 거의 없이 범위내 인명 살상, 세기말 무기
폭심 억제 용기 기술만 빼면 수소탄 기술 그대로 적용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장착용 수소탄시험에 성공하면서 핵테러의 공포도 도래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3일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수소폭탄 실험을 목적으로 한 제6차 핵실험을 감행해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외신들은 이 소식을 경쟁적으로 타전했다. 수소탄은 폭발력 면에서 원자폭탄의 수십~수백 배 강한 폭발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수소탄 폭발력의 하한선을 100㏏에서 1Mt(1000㏏) 정도로 보고 있다. 이런 탓에 수소탄은 전쟁억제무기라는 인식보다는 종말용 혹은 아포칼립스라고 일컬어진다. 

그러나 <시사뉴스>의 취재 결과, 수소탄이 종말무기라고 불리는 이유는 따로있었다. 바로 모든 테러리스트들의 꿈인 ‘중성자탄’ 개발의 전단계이기 때문이다.  

조무현 포항공대 부총장(물리학)에 따르면 중성자는 양성자와 함께 원자핵의 구성 물질이면서 전기를 띠지 않은 입자이다. 

중성자폭탄이란 특수 핵반응을 통해 순간적으로 다량의 중성자를 목표 지역에 뿌리는, 핵무기 기술의 진수라 할 수 있는 전술용 핵무기이다.

핵물리학자들은 “중성자탄은 수소탄의 원리 그대로이다”고 입을 모은다. 수소탄은 소형 원자탄을 기폭제로 폭발시켜 삼중수소에 의한 핵융합반응이 대폭발에 이를 수 있도록 짧은 시간 동안 폭심의 확장을 억제하는 특수 강력 용기가 필요하다. 

중성자탄은 크롬이나 니켈로 된 용기를 특수 설계해 핵융합반응과 함께 발생하는 중성자가 대폭발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용기를 빠져나가도록 설계된 것뿐이다. 기술적으로 수소탄의 제작이 가능하면 중성자탄을 만들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구축되는 셈이다.

특히 중성자탄은 방사능 낙진과 폭풍효과가 거의 없는 국지전 무기이다. 

조 부총장은 “기존의 원자폭탄이나 수소폭탄이 가진 광범위한 영역에 걸친 폭풍(50%), 열(35%), 그리고 방사능(15%) 효과 중에서 오로지 폭발과 동시에 방출되는 중성자의 방사능 효과만을 극대화한 국지 전용(지름 수 km이내) 핵무기이다”고 설명했다.

중성자는 대부분의 방사선 차폐시설을 무력화할 수 있다. 그러기에 장갑차나 탱크 혹은 군함 등의 공격에 대응해 사용할 경우 장비의 손상 없이 탑승한 군인들만을 살상할 수 있는 무기로 알려졌다.

중성자탄이 광신적인 테러리스트의 손에 들어간다면 참혹한 결과를 낳을 수 밖에 없다. 

이 중성자탄은 2차 대전 직후 추진된 수소탄 개발의 부산물로서 1958년 미국 로렌스국립연구소 코언 박사가 발명한 후 62년 네바다 핵실험장에서 실험됐다. 

그 후 78년 핵무기 확산을 우려한 지미 카터 대통령에 의해 생산이 중지되었다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81년 생산이 재개됐다. 

하지만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아버지)시기에 미소 군축협정에 의해  미국이 보유한 중성자탄도 모두 폐기된 것으로 문서상으로는 보고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져가는 동대구농협의 셀프 입·출금 의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2월 대구지역 한 단위 농협이 조작된 초대장을 근거로 개인 계좌에 임의로 후원금을 입금한 뒤 이에 대한 항의를 일방적으로 출금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고도의 전문성과 투명성이 생명인 금융기관이 공금인 조합 자금을 집행함에 있어 당사자 확인 조차 없었다는 점과 이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여·수신 절차 위반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조합자금 집행하며, 당사자 확인조차 안해 동대구농업협동조합(이하 동대구농협)은 지난 2월 28일 농협 법인 계좌에서 A씨 계좌로 A씨에게 아무런 통보 없이 현금 100만 원을 입금했다. 동대구농협측에 따르면 A씨의 지인 B씨가 ‘수성구 자율방범대’ 척사대회 행사 초대장을 전하며, 후원을 요청했고, 동대구농협 측은 B씨와 A씨 간 사전 협의된 것으로 인지했다는 것이다. 동대구농협측은 공익기금으로 보유하고 있던 ‘다같이 동행기금’에서 후원하기로 결정하고, ‘수성구 자율방범대 대장 A씨’ 명의 계좌로 100만 원을 입금했다. 문제는 동대구농협이 이러한 후원 요청에 대한 최소한의 확인절차조차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초대장에는 행사목적과 행사 일시, 장소 및 행사주체가 표기되어 있었으

정치

더보기
與 지도부 ‘총선 참패’ 책임지고 줄줄이 사퇴...차기 지도체제 논의 본격화 전망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제22대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줄줄이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사실상 '지도부 공백' 상태에서 차기 당 지도체제를 놓고 당내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며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 어떻게 해야 국민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는지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국민께 드린 정치개혁의 약속이 중단 없이 실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 패배에 대통령실과 공동 책임도 있다고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제 책임"이라며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이고, 그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향후 행보를 놓고는 "특별한 계획은 없고 어디서 뭘 하든 나라 걱정하며 살겠다"고 답했다. 다만 정치를 계속할 생각이 있는지 묻는 질의에 "제가 한 약속을 지키겠다"며 사실상 정계 은퇴가 아니라는 점을 시사했다. 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커져가는 동대구농협의 셀프 입·출금 의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2월 대구지역 한 단위 농협이 조작된 초대장을 근거로 개인 계좌에 임의로 후원금을 입금한 뒤 이에 대한 항의를 일방적으로 출금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고도의 전문성과 투명성이 생명인 금융기관이 공금인 조합 자금을 집행함에 있어 당사자 확인 조차 없었다는 점과 이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여·수신 절차 위반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조합자금 집행하며, 당사자 확인조차 안해 동대구농업협동조합(이하 동대구농협)은 지난 2월 28일 농협 법인 계좌에서 A씨 계좌로 A씨에게 아무런 통보 없이 현금 100만 원을 입금했다. 동대구농협측에 따르면 A씨의 지인 B씨가 ‘수성구 자율방범대’ 척사대회 행사 초대장을 전하며, 후원을 요청했고, 동대구농협 측은 B씨와 A씨 간 사전 협의된 것으로 인지했다는 것이다. 동대구농협측은 공익기금으로 보유하고 있던 ‘다같이 동행기금’에서 후원하기로 결정하고, ‘수성구 자율방범대 대장 A씨’ 명의 계좌로 100만 원을 입금했다. 문제는 동대구농협이 이러한 후원 요청에 대한 최소한의 확인절차조차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초대장에는 행사목적과 행사 일시, 장소 및 행사주체가 표기되어 있었으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