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와 ‘한국의 1000원짜리 땅 부자들’의 김장섭 투자전문가(필명 조던)가 4차 산업혁명 시대 투자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시장점유율 1위, 다가올 미래의 시장에서 트래픽이 걸리는 기업에 투자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경쟁기업은 버리고 독점기업에 투자한다. 1위가 바뀌면 새로운 1위로 갈아탄다. 저자는 구체적인 투자 분야와 방안을 제시한다.
과거의 부동산 신화를 버려라
한국의 부동산은 1997년 IMF와 2008년 세계금융위기 때 많은 하락을 경험했다. 한국의 인구구조나 부동산 흐름과는 관계없는 외부변수에 의한 것이었다. 그동안 우리는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부동산으로 많은 부를 축적했다. 그러나 지금은 성장의 시기를 지나 경제 장년기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성공했던 부동산 공식은 영원하지 않다. 아니 이제는 슬럼화를 걱정해야 하며, 자식에게 물려줄 영원한 재화로써의 가치도 약해진 상태다.
그래서 그가 제시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투자의 방향은 ‘땅’과 ‘주식’이다. 가장 큰 이유는 오로지 두 개의 투자대상만 100배 이상의 상승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저성장 저금리를 극복하고 서민이 부자가 되는 유일한 길이라 역설한다. 그중 4차 산업혁명이라는 대변혁기를 앞두고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주식의 무한한 가능성에 역점을 둔다. 4차 산업혁명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넘어, 100년에 한 번 오는 100배 기회를 통해 투자자들이 어떻게 수익을 거둘 것인가에 방점을 둔다.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음성혁명, 자율주행자동차, 빅데이터, AI, 머신러닝, 생태계 구축 등 저자는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할 것 인지를 상상한다. ‘연결’의 직관력을 통해 각각 흩어져 있는 핵심 키워드들이 향후 어떻게 서로 작용할 것이며, 지금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결국 미래를 정복하고 우뚝 설 기술과 기업을 소개한다.
1차 산업혁명을 거치며 방직기 업자가 아닌 양모 업자가 떼돈을 벌었던 것처럼, 2차 산업혁명을 거치며 자동차가 아닌 석유기업이 엄청난 부를 거머쥐었던 것처럼, 3차 산업혁명을 거치며 컴퓨터 제조업체가 아닌 소프트웨어 업체가 세계 1위 기업이 되었던 것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사람들이 전혀 생각하지 못한 기업이 결국 세계의 부를 거둬들일 것이다.
저자는 “산업혁명을 이끄는 기업이 아닌, 자신이 1등임을 애써 감추는 기업, 즉 산업혁명의 뒤에서 조용히 수익을 거둬들이는 기업에, 그 이면에 투자해야만 100배가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글로벌기업의 주식에 투자한다면 부동산의 주택, 상가와 달리 공실과 감가상각 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기업이 망해도 원금 손실로 끝나기 때문에 레버리지 손실에 대한 공포가 없다. 결국 쌓이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는 편하고 안정적이면서 100배 이상의 수익도 노려볼 수 있는 투자임을 이 책은 강조한다.
책의 말미에는 손쉬운 해외계좌 개설법과 함께 AP설계, AP 생산, 배터리, CMOS 센서, GPU, 메모리, 디스플레이, SSD, AI 등 저자가 현재 투자 중인 국내외 분야별 핵심 종목들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