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통근·통학 인구의 5명 중 1명은 편도 통근·통학 시간이 1시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우리나라 12세 이상 인구 중 통근·통학 인구는 66.7%(2935만8000명)로 집계됐다. 2010년과 비교하면 통근·통학 인구 비율은 1.8%포인트 감소했지만 직장이나 학교에 가기 위해 투입되는 시간은 더 늘었다.
편도 기준 통근·통학에 30분 미만을 사용하는 인구 비율은 52.6%로 5년 전(56.4%)에 비해 3.8%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60분 이상을 사용하는 비율은 15.2%에서 17.8%로 2.6%포인트 높아졌다.
세부적으로 보면 △60~90분 12.8% △90~120분 3.4% △120분 이상 1.6%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통근·통학 소요시간이 편도 60분 이상인 경우가 27.0%에 달했다. 서울은 28.7%, 인천은 27.0%, 경기는 25.5%다.
전체 통근·통학 평균 소요시간도 30.9분으로 2010년(29.2분)에 비해 1.7분 늘어났다. 통근이 31.2분, 통학이 29.6분이다. 수도권은 35.4분에서 37.7분으로 늘었다. 서울은 36.5분에서 39.3분까지 늘어나 전국에서 통근·통학 평균 소요시간이 가장 길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시도 간 통근·통학 인구가 무려 252만7000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인구가 127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은 통근·통학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150만명, 유출되는 인구가 73만3000명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