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동내 선후배끼리 한 여자를 두도 다투던 중 휘발유를 뿌려 화상을 입힌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29일 A(29)씨를(살인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새벽 2시20분경 인천시 계양구의 한 음식점 앞에서 선배인 B(31)씨에게 휘발유를 뿌려 얼굴 등에 2~3의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3개월여 전 선배인 B씨에게 C(28.여)씨를 좋아한다고 말하자 그동안 좋은 조언을 해주던 B씨가 지난 27일 밤 갑자기 B씨 본인이 C씨를 사귄다는 말을 하자 이에 화가 난 A씨가 휘발유를 구입한 뒤 B씨를 불러내 나오는 것을 얼굴 등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