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청호나이스 얼음정수기에서도 중금속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청호나이스 측은 대책반을 구성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6일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의 일부 얼음정수기에서 이물질이 발생했다는 보도와 관련,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 글에서 청호나이스는 “해당 보도는 당사의 얼음정수기에서 발생하기 어려운 매우 이례적인 사례이나, 방송사의 문제제기를 겸허히 받아들여 현재 해당 내용에 대한 내부 정밀조사를 진행 중이다”라며 “당사 얼음정수기 사용 고객님께서 해당 보도로 인해 제품의 안전성에 의구심이 드실 경우, 당사 콜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전문엔지니어가 방문해 정성껏 확인/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사측은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현재 300여명의 대책반을 구성해 시중에 판매 중인 얼음정수기 샘플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고자 정밀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검출된 이물질의 정확한 성분과 검출 원인 등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해당 이물질이 무엇인지 정확히 밝혀진 바 없다”며 “정밀조사가 완료된 상태는 아니라 속단하긴 이르지만,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일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주 적은 확률로 불량 제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이번 사고도 그러한 가능성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