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6일 “미래 세대인 청년의 일자리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가중되고 있다”며 “노동개혁으로 인한 일자리 해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지역기자클럽(KLJC)초청 '청년일자리, 어떻게 늘려갈것인가' 주제의 토론회에서 “10년 전에 예측했던 것보다 현재의 청년 문제가 훨씬 더 어려워졌다”고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의 고용률이 OECD 34개국 중 20위에 머무르고 있다”며 “특히 청년 고용률은 OECD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원인은 기업들이 정규직 채용보다 하도급·용역 등 채용의 외주화를 선호하고 있으며, 능력과 성과보다는 기업규모와 고용형태, 노조 유무가 일자리의 질을 결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현재 제대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이 120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앞으로 2~3년 내에는 15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격차해소 노력이 급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기업의 사내유보금을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중단 없는 노동개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부가 청년이 일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는 등 적극적인 고용정책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