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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복마전' 인천 미단시티 경영층 갈등 집중해부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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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지노업체 임페리얼퍼시픽 MOU 철회싸고 진실게임 양상
● 본격 소송전 앞두고 과연 누가 거짓말하고, 누구 말이 맞나


의문 1 : 박관민 사장, 정말 보고받지 못했나... MOU 체결 직전까지도 보고받은 것 드러나 '석연치 않은 이유'
의문 2 : 김용주 부사장에 '여직원 성희롱' 건 고발은 金 옭아매기?
의문 3 : 임페리얼퍼시픽과 MOU 취소도 임社 한국고문 김 모씨가 먼저했나?


■ 복합리조트 유치사업 탈락과 쌍방 고소전... 누가 거짓말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사장 - 부사장 경영층 갈등이 결국 쌍방 고소전으로 비화한 인천시 산하 특수목적법인(SPC) 미단시티개발(주)(박관민 사장) 사태가 양자간 '진실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특히 이들 사장-부사장간 싸움을 야기한 배경사건의 하나로 지목되는 2조1000억 규모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 탈락의  원인을 둘러싸고, 사장의 언행을 문제삼는 증언과 물증적 자료가 제기돼 새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현 박관민 사장이 책임론에 휘말림은 물론 향후 소송전에서 쌍방간 유불리를 다투는데 있어 중요한 변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란 분석도 가능하다.


미단시티개발 부사장으로 있다가 사장과의 알력끝에 일방적으로 '재택근무' 명령을 받는 등 이 법인의 대주주 '인천도시공사'측으로 부터 받은 집중적인 감사결과 업무상배임 등 2건의 고소고발에 휘말린 부사장 김 모씨는 최근 시사뉴스 기자와 만나 관련 입증서류와 녹취록 사본을 제시했다.


김 부사장은 이 자료를 제시하면서 "인천시의 대표적인 투자개발사업으로서 영종지구내 81만6000평에 대한 개발과 판매를 주목적으로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 미단시티개발의 순항에 결정적 차질을 불러온 것은 명백히 카지노 복합리조트사업 탈락에서 비롯됐으며, 그 단초로 여겨지던 홍콩계 '임페리얼 퍼시픽'과의 업무협약(MOU)의 돌연한 취소는 박 사장의 고의적인 행위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박 사장이 이미 3주전부터 진행해오던 임페리얼 퍼시픽과의 MOU를 불과 하루전인 지난 1월 25일 '대표가 보고받지 못한 행사를 참여할 수 없다'는 이유로 국제적인 관례마저 무시한 채 취소시켜 당시 투자자를 모셔와도 시원찮을 판에 회사에 어려움을 자초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임페리얼측은 한국측 대우건설과 GS건설 등과 추진해오던 카지노 개발사업에서 미단측이 발을 뺌으로써 인천시가 원하던 카지노집적화사업에 불발을 가져왔고, 결국 '땅을 팔아야 하는' 목적아래 설립된 미단시티개발은 이후 제대로 된 대규모 매각 사업추진을 못해 위기를 스스로 불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보고없었다' 협약식 파기 이유 뒤집는 자료 녹취록


문제가 된 박 사장의 '보고를 받지 못했다'는 부분을 뒤집는 미단시티개발 주간업무일지 등 관련 자료와 녹취록이 나와 주목된다.


당시 임페리얼 퍼시픽과의 MOU 체결예정일은 올들어 지난 1월 27일.  이를 위해 이틀전인 1월 25일  임페리얼퍼시픽 본사 카리오 혼 대표 등 이 회사 관계자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이미 입국했으며, 26일 임페리얼퍼시픽 코리아측 고문 김 모(63)씨에게 박 사장이 전화를 걸어 '캔슬(취소)하라'고 했다는 것이 녹취록에서 확인됐다.


주간업무일지에서도 이미 몇 주전부터 관련 MOU 체결건이 계속 보고됐으며 미단측 임 모 상무도 구두로 박 사장에게 업무협약식 개최계획을 보고해온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때문에 박 사장이 '보고받은 바 없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김 부사장의 주장이다.


김 고문은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도 당시 왜 미단 박 사장이 뜬금없이 제게 전화해서 협약식을 취소하자고 했는지 알 수가 없다"며 "박 사장의 취소요청 얘기에 대해 저는 제 맘대로 (하라 마라)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신은 임페리얼퍼시픽의 고문으로서 일정 급여를 받는 상황에서 임의로 판단해 취소시킬 위치에 없었다는 얘기다.



 이처럼 박 사장이 사전에 충분히 보고받아온 사안을, 뚜렷한 이유를 대지 않은 채 '사장이 모르는 협약'이라는 이유로 돌연 행사를 취소, 급기야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지탈락과 후폭풍에 시달리게 된 원인을 제공한 것이 사실로 판명날 경우 박 사장에 대한 '책임론'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렇다면 왜 박 사장은 임페리얼퍼시픽과의 순탄한 업무협약을 취소하라고 했던 걸까?
 
 이에 대해 김 부사장은 "아마도 박 사장이 취임 이후 주장해온 것을 보면 '자체개발'에서 답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82만평에 이르는 거대한 부지를 그냥 매각만 하는 판매법인이 아닌, 자체개발과 함께 수익을 챙길 수 있다는 계산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실제로, 박 사장은 이같은 구상을 위해 인근 홍콩 등으로 출장을 가 거대 상류층 중국인 시장에 어필할 수 있는 고급저택 등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고 증언한다.


 하지만 이는 굳이 미단시티개발의 설립정관상 설립목적에 저촉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후 미단시티 개발계획과 조감도 등 취지상 어울리기 어려운 사업이란 주장이다.


■ 미단시티, 엎친데 덮친 격 수년간 사업실패


 문제는, 미단시티가 카지노리조트 집적화를 콘셉트로 삼았지만 복합리조트 추가유치에 실패하면서 사업추진동력을 잃었고, 복합리조트 유치 실패로 이곳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잔여 토지매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수년간 사업실패로 생긴 거액의 채무까지 골칫거리로 등장할 전망. 특히 내년 9월까지 인천도시공사의 보증으로 빌린(리파이낸싱) 3400억원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인천도시공사 재정에도 심각한 타격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개발을 추진하는 특수목적법인 미단시티개발의 볼썽사나운 집안 다툼이 법정공방으로 치닫게 된 연원은 지난해 4월 박 사장 부임으로까지 거슬로올라간다.


이에 앞서 5개월여 동안 대표이사 권한대행으로 전임 사장의 빈자리를 메워온 김 부사장은 박 사장 부임과 함께 부사장 자리로 되돌아와 '중국 황실 유물박물관' 사업에 전념하였는데 이것이 박 사장을 신경을 거스르게 한 요인이 아니었느냐는 시각도 있다.


김 부사장은 이와 관련 "박 사장의 취임초에 승인 받았으며, 인천시에도 사전에 보고된 사업이었다"고 맞서고 있다.


급기야 박 사장은 김 부사장을 도시공사 감사실에 정식 감사요청했고, 지난 3월 초, 약 2주간에 걸친 집중조사끝에 김 부사장을 업무상배임 및 입찰방해건과 여비서 성희롱건으로 검찰에 정식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K 부사장에 대해서는 회사 규정에 의거, '재택근무'명령을 냈다.


당시 김 부사장에 대해 3월 2일부터 18일까지 집중적인 조사결과 도시공사 감사팀은 황실유물전시회 및 박물관 추진관련 조치사항을 비롯해 모두 7개 항목에 걸쳐 개선, 징계 혹은 조치사항을 적시했었다.


■ 박 사장 주장 허위로 드러나면 '책임론' 불가피할 듯


이에 맞서 김 부사장은 박 사장을 같은 달 21일 명예훼손혐의로 검찰에 맞고소에 들어갔던 것. 김 부사장은 "미단시티에서 (내가)추진해온 사업에 대해 특정 감사를 하면서 '돈을 받아 챙겼고, 법을 어겨 실형을 살았다'는 등 악성 루머를 퍼뜨리는가 하면 성희롱문제를 들먹거리며 파렴치범으로 몰아가는데 대해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같은 최고 경영층 인사들간의 내홍이 전적으로 정부의 복합리조트 심사에서 미단시티가 탈락한 뒤 이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져 나오자 상대방을 제거하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정설이다.


때문에 정부의 복합리조트 심사 탈락의 원인을 거슬러 올라갈 때 홍콩계 '큰손' 임페리얼 퍼시픽과의 업무협약 전격취소는 단순 개인감정차원에서 처리할 문제가 아닌 결정적인 사업패인으로 여겨지는 것이란 점에서 석연치 않은 박 사장의 '취소사유'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 박 사장 "취소 아닌 연기... 임페리얼 탈락은 예치금 바로 빼내간 때문"


이와 관련해 박 사장은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임페리얼퍼시픽측과의 엠오유 취소건은 정확히 취소가 아닌 연기였다"며 "이 회사와 엠오유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던 것도 대표인 저였으며, 그런 제가 왜 연기했겠습니까? "라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박 사장에 따르면, 지난 1월 25일~26일 당시 임페리얼퍼시픽과의 MOU 협약식을 연기하라고 했던 것은 임페리얼과 대우건설이 포함된 3자간 MOU였기 때문에 이를 연기했다는 이유라는 얘기다. 이미 미단시티개발(주)에 포스코, SK건설 등 건설사들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데 대우건설이 인터셉트(새치기)하려해서 출사들부터 먼저하라는 취지로 그랬던 것이라는 주장이다.


박 사장은 또 임페리얼퍼시픽측의 한국 고문에 김 고문이란 사람이 있는지 조차도 몰랐다고 말하고 자신이 먼저 전화해서 취소하라고 요구했던 것이 아니라 김 고문이란 사람이 먼저 자신에게 토요일 전화를 해서 '다음주 수요일 엠오유가 있습니다'라고 해서 '보고받은적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임페리얼퍼시픽이 정부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 지정에서 탈락한 것은 미단이 MOU를 통해 적극적으로 밀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임페리얼측이 지난해 11월 문광부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FRP) 공모시 서류를 제출하면서 국내은행에 예치토록 한 2억5천만달러를 넣자 마자 1주만에 빼내갔고 사업투자금이 없어 홍콩 현지에서 돈을 구하러 다닌다는 험담 등이 당시에 돌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박 사장이 대우건설이 참여하는 MOU를 거부한 것은 대우건설 고문경력을 갖고 있는 미단시티개발의 김 부사장이 끌고들어왔기 때문이라는 얘기.


박 사장은 그러면서 "제가 취임하기 1년전 (미단시티 SPC에 어울리지 않는) 사업들이 저질러져 있었고 이제 이들을 다 정리하는 단계에 있는 것"이라며 "(많은 험담 등으로 인해) 미단은 거의 죽어가고 있습니다. 땅 팔리는 것은 거의 없고, 어떻게든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 박 사장-김 부사장, 이들의 악연 어디서부터


유정복 현 인천시장 측근들을 대표로 앉힌 이 법인의 최고경영층 싸움이 가히 진흙탕 법정소송 싸움이다. 박 사장은 유 시장과 20년을 알고지낸 토지주택공사 출신의, 전 인천시 도시개발정책특보이며, 김 부사장은 오랜 국회 보좌관 생활을 해오다 지난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유 시장 캠프에서 정책기획 및 공보팀장을 맡아 유 시장을 입성시킨 이른바 '공신' 출신이다.


주변에서는 '전문성없는 시장 측근들, 곧 낙하산 인사들간의 갈등'에서 원인을 찾으며 유 시장의 인사스타일을 꼬집는 이들이 많으나 사장과 부사장, 당사자들은 나름의 전문성을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정복 시장 "문제 있으면 조치"


이들의 사이가 어긋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0월 초, 김 부사장이 미단시티 문화클러스트안을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보고한 뒤 이를 그 다음날 박 사장에게 보고하자 몹시 불편해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하는 이도 있다.


여기에다 김 부사장이 '중국 황실유물 전시회'를 추진하자 도시공사 황 모 감사가 반대의견을 개진하였고, 이를 박 사장이 받아들여 김 부사장에 대해 중국유물전시회 및 박물관 유치사업 등 모든 사항에서 손떼고 내근근무를 하달하면서 깊은 감정의 골이 패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결국 양자간에는 박 사장의 회사측에서 업무상 배임 등 2건이, 김 부사장측에서 명예훼손 등 2건이 각각 접수돼 '최악의' 진흙탕 법정공방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김 부사장은 박 사장이 자신을 '여직원 서희롱건으로 옭아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소고발전의 전초전격인 김 부사장의 '재택발령' 취소가처분건은 지난 16일 인천지법으로부터 기각, 회사측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유 시장은 이에 대해 사건 초기 사태파악을 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해 실기함으로써 사태를 키웠고, 결국 자신의 정치적 부담으로 갈 공산이 커졌다는 지적을 하는 이가 많다.


이와 관련, 유 시장은 최근 시사뉴스 임원과의 접촉시 "문제가 있으면 처벌해야죠"라고 말해 일단 사안이 커져 법정으로 몰고간 이상 그 결과를 기다릴 수 밖에 없으나 어떻게든 인사조치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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