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서울시의회 양준욱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3)이 23일 제9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양 의원은 이날 오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의총에서 더민주민주당 소속 재적의원 74명중 49명으로부터 표를 얻어 득표율 66.2%로 같은 당 성백진 후보(중랑1)를 따돌리고 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양 의원은 강동구의원을 두차례 지낸 후 제7대 시의회에 입성해 내리 3선에 성공했다.
2010년 7월부터 2012년 7월까지 제8대 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그는 9대 전반기 의장에 도전했다가 현 의장인 박래학 의원에게 패했고, 이번에 재도전에 나섰다.
현재 시의회 106명 의원 중 더불어민주당이 74명으로 다수당을 점하고 있어 양 의원의 의장직 선출은 사실상 확정됐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몫의 부의장 후보로 조규영 의원(구로2)이 선출됐다. 조 의원은 지난 17일 새누리당 부의장 후보로 뽑힌 김진수 의원(강남2)과 함께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제9대 서울특별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은 다음과 같다. 의장 양준욱(더불어민주당, 강동3), 부의장 조규영(더불어민주당, 구로2), 부의장 김진수(새누리당, 강남2)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그 외, 운영위원장에는 김선갑(더불어민주당, 광진3) 의원이 내정되었고, 원내대표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욱 의원과 새누리당 강감창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의장과 부의장 내정자들은 27일 제268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표결로 확정될 예정이며, 7월 1일(금)부터 임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