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정세균 의장은 22일 ““중국과 수교 이후 양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다”며, “경제·정치·외교·문화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증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대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한국과 중국은 예로부터 가까운 이웃으로, 닭울음소리가 들릴 정도로 서로 근접한 지역에 위치해 있다”면서 “그동안 한중 관계는 1992년 수교 이후 발전을 거듭해왔으며, 특히 지난 연말 발효된 ‘한중 FTA’는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추궈홍 대사는 “정 의장의 20대국회 의장 취임을 축하하는 장더장(張德江)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인사말씀을 전하러 왔다”면서 “의장님 말씀처럼 한중 FTA 체결은 양국 관계발전을 위한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추궈홍 대사는 이어 “이제 안정적인 한중 관계는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유도하고 있고, 이에 따라 양국 공동의 책임도 증가하게 되었다”고 평가한 뒤 “양국간 인적 교류 증가를 위해 무비자 정책이 논의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의장님의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는 우리 측에서는 김교흥 의장비서실장, 김일권 국제국장이 참석했고, 중국 측에서는 진준걸(陳俊傑) 참사관, 송영영(宋瑩瑩) 3등 서기관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