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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친노’ 없는 더민주 원내대표 경선…6인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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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등록…이상민·강창일·우상호·노웅래·민병두·우원식 순 기호배정
내달 3일까지 나흘간 선거운동…‘친문’ 홍영표 “정권교체 위해 불출마”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더민주는 30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기호 추첨까지 마쳤다.

더민주는 이날 오후 4시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그 결과 강창일·노웅래·민병두· 우상호·우원식·이상민(가나다순) 등 6명이 접수를 마쳤다.

4선 그룹에서는 이상민(대전 유성을)·강창일(제주갑) 의원 등 2명이, 3선 중에서는 노웅래(서울 마포갑)·민병두(동대문을)·우상호(서대문갑)·우원식(노원을) 의원 등 4명이 포진했다. 추첨결과 이상민 의원이 기호 1번을 배정받았다. 강창일(2번)·우상호(3번)·노웅래(4번)·민병두(5번)·우원식(6번) 의원 순이다.

이로써 원내대표 경선은 비주류 진영 간 대결로 압축됐다는 평가다. 86운동권 출신인 우상호 의원은 범주류로 통하지만 친노·친문 등 계파에 속하지 않는다. 우원식 의원은 손학규계로 분류된다.

4선 원내대표 후보들은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에 맞서기 위한 경륜이 필요하다며 자신들이 적임자라 주장하고 있다. 이에 3선 후보들은 전략통(민병두), 선명성 등 차별화(우상호)를 내세우고 있다.

당초 변재일(4선) 의원과 홍영표(3선) 의원 등도 출마를 고심했다가 막판 불출마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유일한 친문으로 분류되던 인물이다.

홍 의원은 이날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원내대표에 나서야겠다는 고민도, 원내대표에 나서지 않기로 한 결심도 같은 이유다. 정권교체 그것 뿐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더 큰 우리를 믿고 간다”며 “앞으로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선거운동은 이날부로 시작돼 경선 하루 전인 다음달 3일까지 나흘 간이다. 선거 당일인 다음달 4일에는 후보자 합동토론회와 정견발표회를 거쳐, 같은날 오후 투표를 통해 원내대표를 최종 선출한다.

한편 새누리당은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을 러닝메이트로 선출하는 것과 달리 더민주는 원내대표만 경선으로 선출하고 정책위의장은 당 대표가 지명한다. 국민의당은 앞서 지난 27일 당선인 워크숍을 통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박지원 의원과 김성식 당선인을 각각 선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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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