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국제

‘프린스 사망’ 마약성 진통제 과다 복용 조사

URL복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수사 당국이 팝가수 프린스의 사망과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 과다 복용 간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라고 28일(현지시간) 확인했다.

익명의 법 집행 관계자는 이날 AP통신과 인터뷰에서 프린스가 미네소타주(州)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 1주일 전 비행기를 타고 가다 일리노이주 몰린의 비행장에 비상착륙했을 때 의사가 비행기에 타고 있었는지, 프린스가 마약성 약물을 과다 복용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서 CNN,연예 전문매체 TMZ 등 여러 언론들이 프린스 자택에서 마약성 진통제가 나왔다고 보도한데 대해 사실이라고 확인하고, 당국은 사망 1주일전 프린스가 비행기에서 처방받은 약물과 그의 자택에서 발견된 약물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MZ 등 여러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프린스는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공연을 마치고 지난 15일 집으로 돌아가던 중 전용기 안에서 의식을 잃었다.

이에 비행기는 일리노이주 공항에 비상착륙했고, 연락을 받은 응급구조대가 공항으로 달려가 활주로에 서있는 비행기 안으로 들어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프린스에게 마약성 진통제를 과다 복용했을 때 사용하는 ‘나르칸’이라는 주사제를 투약했다.나르칸은 유해약물이 아니라서 환자의 약물 과다복용이 확인되지 않더라도 의사가 환자의 마약진통제 중독 해결을 위해 사용한다.

이후 프린스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후 의식을 되찾았고 몇 시간 뒤에 퇴원해 집으로 돌아갔다.

이 관계자는 프린스가 진통마취 효과가 있는 퍼코셋 등 여러 마약성 약물을 과용했을 가능성이 있어 당국은 프린스가 당시 비행기에서도 마약성 약물을 과다 복용했는지, 정확히 어떤 약물로 그가 사망에 이르게 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익명의 법 집행 당국 관계자는 이날 AP통신에 프린스가 지난 21일 사망할 당시 처방전이 필요한 약품이 그의 자택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연예전문지 피플은 프린스가 생전에 강력한 진통,마취 효과를 가진 퍼코셋을 복용했던 전력이 있다고 28일 전했다. 한 소식통은 프린스가 사망하기 전 '계속되는 질병'으로 고생을 했다고 피플에 말했다.

카버카운티 경찰서의 부서장은 이날 AP통신에 프린스의 자택에서 마약성 진통제 처방전이 발견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미국 마약단속국에 이번 사건의 협조를 요청했다는 CNN 등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마약단속국에 협조를 요청하거나 조사를 의뢰하지 않았다”며 “아직 검시관의 보고를 받지 못해 어떤 약물이 이번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부검이 진행되고 있으며 결과는 3~ 4주 후에 나올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총선 불출마·낙천·낙선 국힘 의원 격려 오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 불출마·낙천·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격려차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22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거나 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초청해 비공개로 오찬을 함께하며 "우리는 민생과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밝혔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당과 국민을 위해 헌신해온 의원들을 격려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찬 모두발언을 통해 통해 "나라와 국민, 그리고 당을 위해 애쓰고 헌신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민생과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했다. 이어 "현장 최일선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도리"라며 "국회와 민생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온 여러분들의 지혜가 꼭 필요한 만큼, 여러분들의 고견을 많이 들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참석 의원들의 선거 패인 분석, 제언이 이어졌는데, 쓴소리도 여과없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말없이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산림과학자의 집념과 끈기가 밝혀낸 아픈 역사의 민낯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우리 땅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老巨樹)들의 대부분이 일제에 의해 심어졌다고 주장하는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국립산림과학원 출신의 산림과학자가 전국 곳곳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들이 일제의 잔재임을 고찰한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를 펴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환경은 전나무가 자생할 만한 생육조건과는 거리가 멀다. 1980년부터 약 40여 년간 산림과학을 연구하고 강의해온 저자는 우리 남부지방 곳곳의 사찰에 전나무 노거수들이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일었다. 이에 대한불교 조계종 24개 교구 본사와 조선 왕릉, 대관령 산신당,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통영 충렬사, 권율 장군의 묘소 및 각지의 공공시설을 답사하며 조사했다. 전나무가 가슴높이 직경 60~100cm 정도로 자라는 데는 80년에서 100년 이상이 걸린다. 저자가 답사한 각지의 전나무들 대다수의 크기가 이 가슴높이 직경에 해당했다. 즉, 이 전나무들이 사람에 의해 심어진 것이라면 1800년대 말에서 1900년대 중반까지 일제가 심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가슴높이 직경 60~69cm급의 나무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보아 일제강점기 중의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전나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