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두문불출 중인 가수 나훈아(69,사진)의 컴백설이 또 불거졌다.
나훈아가 지난해 극비리에 새 앨범을 녹음했다는 설이 가요계에 나돌고 있다. 발매 시기를 놓고 고민 중이라는 얘기까지 더해졌다. 1985년 결혼한 정수경(55)씨와 이혼 및 재산 분할 소송 중이어서 발표 날짜를 쉽게 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이해 음반계와 공연계에서 숱한 기획과 제의가 쏟아지고 있다는 것도 복귀설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나훈아가 몇 곡을 어디서 녹음했고, 누구와 작업했는지 등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나훈아는 그동안 재판정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966년 '천리길'로 데뷔한 나훈아는 '무시로' '갈무리' '잡초' '고향역' '가지마오'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08년 1월 '야쿠자에 의한 신체훼손설' 관련 기자회견 뒤 여행 등을 다니며 은둔하고 있다.
2012년 음반제작사 굿뮤직이 나훈아가 전성기인 1984년 LP로 취입했으나 미공개한 4곡을 CD에 담은 미니앨범 '나훈아 에센셜'을 출시하기도 했다.
나훈아는 두 차례 이혼했다. 1973년 영화배우 고은아(66)의 사촌 이숙희(63)씨와 결혼했으나 2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1976년 영화배우 김지미(72)와 재혼했으나 6년 만인 1982년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