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1.01.23 (토)

  • 구름조금동두천 5.1℃
  • 흐림강릉 6.6℃
  • 흐림서울 5.6℃
  • 구름많음대전 8.0℃
  • 흐림대구 10.4℃
  • 흐림울산 11.1℃
  • 흐림광주 10.1℃
  • 흐림부산 10.8℃
  • 흐림고창 5.9℃
  • 제주 12.0℃
  • 흐림강화 5.7℃
  • 흐림보은 6.6℃
  • 흐림금산 8.2℃
  • 흐림강진군 9.4℃
  • 흐림경주시 9.9℃
  • 흐림거제 10.0℃
기상청 제공

경제

현대해상 車보험료 2.8% ↑…대형손보사, 인상 이어질 듯

최근 2년간 손보사 차보험 평균 손해율 88.2% 달해

URL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해상이 6년 만에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함에 따라 대형보험사들의 보험료 올리기가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대해상은 25일 개인용 차보험료를 2.8% 인상했다. 업무용과 영업용도 2.7%, 7.8%씩 올렸다.

대형손보사인 현대해상이 개인용 차보험료를 올린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6년 만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차보험 손해율(거둬들인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이 이미 한계치를 넘긴 상황에서 전체 차보험의 90%를 차지하는 개인용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단 긴급출동서비스 관련 보험료는 동결됐기 때문에 개인 고객이 실제로 체감하는 인상률은 2.3%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 외제차 비중이 커짐에 따라 고액 수리비가 많이 나가고 보험사기도 급증하고 있다"며 "향후 업체 간 가격 경쟁 심화,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준비 등 다양한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의 차보험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선 가격 정상화가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손보사들은 최근 2년 연속 1조원 이상의 적자를 봤다. 손해율이 위험 수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을 78% 수준으로 보고 있는데 2014년과 지난해 손보사 평균 손해율은 각각 88.4%, 88.0%(추정)에 달했다.

결국 자본구조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형사들부터 보험료 인상에 나섰다.

지난해 7월 AXA손해보험(4.5%)을 시작으로 9월 메리츠화재(2.9%), 11월 흥국화재(5.9%), 한화손해보험(4.8%), 롯데손해보험(5.2%), 12월 더케이손해보험(3.9%), MG손해보험(8.6%) 등이 잇따라 개인용 차보험료를 올렸다.

차보험 시장의 빅4로 불리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등은 금융당국과 여론을 의식해 쉽사리 개인용 차보험료에 손을 대지 못했으나 계속되는 경영난 끝에 보험료 인상에 동참했다.

지난해 손해율 88.7%를 기록한 현대해상이 대형사 중 가장 먼저 보험료 인상을 선언했다.

KB손보와 동부화재는 우회적으로 보험료를 올렸다.

KB손보는 지난해 11월 '대물배상 가입금액 확장특약'을 새로 도입했다. 기존엔 대물배상 금액을 1000만원, 3000만원, 5000만원, 1억원 중 선택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1000만원 대물배상에 의무가입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은 확장특약에 가입하도록 바꿨다.

업계에서는 KB손보가 이를 통해 약 2% 정도의 보험료 인상 효과를 볼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동부화재도 오는 26일부터 KB손보와 동일한 확장특약을 도입한다.

삼성화재는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 다른 회사들이 보험료를 올리는 분위기지만 우리는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적자가 계속되는 차보험 구조상 삼성화재도 결국엔 보험료 인상을 고민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화재가 차보험 1위 업체라고 하더라도 결국 업계 전체가 적자를 보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건 마찬가지"라며 "회사 이미지와 규모가 있는 만큼 당장 보험료를 올리진 않더라도 내부적으로는 이와 관련된 구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도 적자 구조 개선을 위해선 대형사들의 차보험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KTB투자증권 이남석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2010년 9월 개인용 3.1%, 업무용 2.7%, 영업용 1.9% 등 평균 2.9%의 차보험료 인상을 단행했다"며 "이 효과로 현대해상의 2011년 차보험 손해율은 전년 대비 5.8%포인트 하락한 73.4%을 기록했고 차보험 영업적자는 전년 대비 1436억원 축소했다"고 전했다.

KB투자증권 유승창 연구원은 "지난해 11월까지 삼성화재를 제외한 주요 손보사의 차보험 손해율은 손익 분기점인 80% 초반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차보험 손해율 및 경쟁 상황 등의 요인을 감안할 때 향후 여타 대형 손보사들도 추가적인 보험료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배너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丁총리 "9시 영업제한 철폐" 촉구 정치인에 일침
"방역 정치로 시간 허비할 만큼 현장 한가하지 않아" "설 연휴 시작 전 확실한 코로나 안정세 달성에 총력"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치권 일각에서 밤9시 이후 영업제한 철폐를 요구한 것에 대해 자영업자를 선거에 이용하지 말라며 정면 반박했다. 22일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제 정치권 일각에서 정부의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를 두고 '코로나19가 무슨 야행성 동물인가' 혹은 '비과학적, 비상식적 영업규제'라며 당장 철폐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전날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 일환인 영업시간 제한 철폐에 대해 반박에 나선 것이다. 안 대표는 "비과학적이고 비상식적인 일률적 영업 규제를 지금 당장 철폐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오 전 시장도 "현장 상황에 맞춤형으로 거리두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가장 큰 기본원칙은 접촉의 기회를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9시 이후는 식사 후 2차 활동이 급증하는 시간대로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 쓴 첫 반성문 ‘모든 것이 내탓입니다’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기록적인 폭설이 전국적으로 내린 이틀 후인 지난 1월 8일. 영하 18도의 혹한으로 이면도로는 아직도 꽝꽝 얼어붙어 있던 날 히든기업 취재를 위해 경기도 평택을 방문해야 했는데 운전은 도저히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하고 서울 지하철 1호선으로 지제역에 하차하여 본사 기자와 만나 히든기업 대상기업을 찾아가기로 했다. 무사히 전철을 타고 앉아가게 되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한 것은 정말 기가 막힌 선택이라고 ‘자화자찬’하며 워커홀릭답게 전철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업무 정리에 열중했다. 그런데 방송이 흘러나왔다. “이번 역은 이 열차의 종착역인 서동탄역입니다. 한 분도 빠짐없이 하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알고 보니 필자가 탔던 전철은 병점역에서 환승을 해야되었던 것인데 SNS에 열중하느라 환승 방송을 듣지 못했던 것. 할 수 없이 종착역에서 내려 환승역까지 되돌아갔다. 그런데 환승역인 병점역에서 또한번 황당한 일을 경험한다. 병점역에 내려 어떤 노인 분에게 “지제역으로 가려면 어디서 타야하나요?”라고 물었더니 노인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건너편으로 가면 된다”고 알려주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