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기자]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진행자인 주진우(40) 시사IN 기자와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45)씨의 재판이 국민참여재판을 열린다.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판사 김환수) 심리로 열린 이들의 첫 공판에서 변호인은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따라서 재판부는 배심원의 평결을 참고해 판결을 선고하게 된다.
이에 재판부는 8월29일 한 차례 공판준비기일을 가진 뒤 9월 말께 국민참여재판을 진행한다.
이들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지만씨가 5촌 조카들의 살인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주 기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구속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를 기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