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 기시다와 정상회담...한일 관계정상화 시동

2023.03.16 07:03:06

韓 대통령 4년만의 방일...한일 정상 ‘셔틀외교’ 복원 기대
양국 정상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우의 다지는 친교 시간도
日정부 “정상간 솔직한 대화로 관계가 더 발전하길 바란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정상회담 후에는 공동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한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지난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사카를 찾은 이후 4년 만이다. 기시다 총리의 답방이 이뤄지면 12년 만에 양국 정상 간에 '셔틀 외교'도 복원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강제동원 제3자 변제 방안, 수출규제 해제와 한일군사정보 보호협정(GSOMIA) 정상화 등을 논의한다.

 

한일 정상은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으로 양국 간의 협력 확대 의지를 확인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환영 만찬과 친교 시간을 통해 개인적 우의도 다진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도쿄에서 재일 동포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한일관계 발전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이번 회담을 통한 한일 관계 진전을 크게 기대하는 분위기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정상간 솔직한 대화로 관계가 더 발전하길 바란다"며 "한미일 전략적 연계를 강화해나갈 생각" 이라고 말했다.

 

일본 언론들도 이번 윤 대통령 방문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특히 요미우리신문은 9면에 걸쳐 특집 기사를 실었다. 셔틀외교 복원에 대한 기대와 성과, 그리고 기시다 총리의 여름 답방 가능성 등을 거론하고 있다.

김철우 talljo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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