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의 효력 등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 심문에 출석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 도착해 "최근 경제상황이 굉장히 어려운데 다들 정신차리고 이준석 잡기가 아니라 물가 잡기, 환율 잡기에 나섰으면 좋겠다"라며 "라면 가격은 15% 올랐고 휘발유 가격도 아직까지 높고 환율은 1430원대를 넘어서 경제 위기 상황인데 이런 정치적 파동 속에서 가야하는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가처분 결정으로 모든 게 종식됐으면 하는 생각이고 사실 지난번 결정 때 이미 끝났어야 하는 건데 왜 이렇게 정치 파동을 이어나가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당헌·당규를 개정한 전국위원회 효력 정지(3차),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직무집행 정지 등(4차), 비대위원 6명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 등(5차) 을 일괄 심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