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새정부 초대 검찰총장에 이원석 지명... '윤석열 사단' 핵심

2022.08.18 15:26:11

대표적 특수통…검총 직무대리로 안정적 관리
후보자들에 비해 기수 낮아 '파격 인사' 평가
밥사위 인사청문회 거쳐야…동의는 불필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새정부 초대 검찰총장으로 이원석(사법연수원 27기)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고 "후보자는 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기획조정 부장 등을 역임한 수사기획통으로 균형잡힌 시각으로 검찰청을 잘 이끌어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엎서 총장후보추천위는 지난 16일 여환섭 법무연수원장, 김후권 서울고검장, 이두봉 대전고검장, 이원석 대검찰청차장검사를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했으며, 이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 차장을 윤 대통령에게 제청했다.

이 차장검사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부임한 당시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보좌했던 인물로 '윤석열 사단' 핵심으로 꼽힌다. 한 장관과 연수원 동기이기도 하다.

이 차장검사는 전남 보성 출신으로 검찰 내 대표적 특수통으로 분류된다. 대검 수사지원과장과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제주지검장을 거쳐 현재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지난 5월 검찰을 떠난 후 직무대리로 조직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법연수원 27기로 다른 경쟁자들보다 기수가 낮다는 점에서 파격인사라는 평가다.

검찰총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최종 임명된다. 다만 국회의 임명 동의는 필요하지 않다.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에 이어 이날 공정거래위원장에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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