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29세 청년이 서울시의회에 도전한다. 청년후보 김태환이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으로 서울시의회에 도전하는 김 후보는 “송파의 젊은 바람이 되겠다” 자신한다. 강남과 한강에 가장 가까운 송파의 얼굴이면서도 지금은 잠실 발전에서 한발 비껴선 삼전ㆍ잠실본동ㆍ잠실2,3,7동(송파구 제4선거구)을 “잠실의 주연으로 만들겠다” 강조한다.
처음 정치를 시작해 직접 포토샵 인강을 들으며 자신의 손으로 팜플랫과 포스터를 디자인한 김 후보. 29세 청년의 당찬 출사표를 들어봤다.
취업과 창업을 고민할 나이에 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특별한 계기는?
취업과 창업은 이미 모두 경험해 보았다. 서울대학교와 융합기술원이 함께한 경기도대학생 창업지원에 선발되기도 했고, 고용주, 피고용인, 계약직, 프리랜서를 모두 경험한 흔치 않은 애늙은이 청년이라는 사실도 용기가 되었다.
2016년 잠실로 이사 와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다. 독립했다. 원래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으로 정치에 뜻이 있었다기보다는 좋은 정치를 후원하는 입장이었다.
지난달 부모님 댁에 방문하다 송파에서 ‘구의원 비례대표’를 선발하는 현수막을 보고 무작정 전화를 했다. 당시 마감일이 지난 상태에서 전화를 한 거였는데 송파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계신 송기호 변호사님과 만남이 이뤄졌다.
그리고 시의원 출마를 권유받았다. 20대 청년이 변화시킬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며 출마를 결심했다.
그럼 김태환이 바꿀 수 있는 세상은 무엇인가?
흔히 말하는 진영에 기반해 ‘좋은 세상’을 만든다? 그건 아직 내가 걸어갈 길은 아니라 생각한다. 난 내가 살았던 이 동네가 우리 부모님이 사시는 우리 동네가 좋아졌으면 한다.
진영에 물들지 않은 ‘젊음’이라는 심장으로 문화예술을 전공한 전문가의 눈으로 전ㆍ잠실본동ㆍ잠실2,3,7동을 바꾸고 싶다.
우선 이 지역은 송파에서도 강남과 한강이 가장 가까운 곳이다. 종합운동장을 통해 각종 사업을 구상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해 (가칭)잠리단길을 활성화, 지역을 살리고 싶다.
박성수 현 구청장이 구축한 송파만의 특별교육플랫폼 ‘송파쌤(SSEM)“을 발전시키고 아시아공원 앞 지하보도 공간을 활용 청소년 문화공간을 만들고 싶다.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상권이 활성화되고 교육이 사는 ‘잠실의 주연’으로 만들어 내고 싶다.
문화예술 전문가라는 표현을 썼는데? 관련한 일을 해왔나?
대학에서 공연영화학부를 전공 후 문화예술대학에서 석사를 받았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활동해 왔다.
사실 출마를 안했으면, 지금 작품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정치라는 영역에서도 문화예술과 청소년 교육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싶다. 다행히 우리 지역 주민들도 내가 가진 관심사에 호응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선거운동에서 어려움은?
처음이다 보니 다 생소하고 어렵다. 그런데 연기라는 분야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활동하며 그들로부터 에너지를 받아들이는데 익숙하다보니 선거운동을 통해 주민들을 만날 때마다 힘이 난다.
도와주시는 자원봉사자 분들도 내가 선거체질이라 격려해주신다. 하나하나 재밌게 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 사람들에게서 받는 에너지와 격려의 말, 때론 냉소와 비난 모두 내가 살아갈 세상에 좋은 ‘빛과 소금’이 되어줄 것이라 확신한다. 정말 사람도 소중하고 시간도 값지다는 것을 매순간 느끼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당선 가능성은?
자신한다. 송파의 젊은 바람으로 김태환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삼전ㆍ잠실본동ㆍ잠실2,3,7동(송파구 제4선거구) 골목 하나하나 주민들 한분한분 마음에 새기고 당락을 떠나 함께 기뻐하고 같이 공동체를 만들 계획이다.
청년 김태환은 이제 정치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인연의 시작을 소중하게 간직하려한다”는 그이 말처럼 젊은 패기와 연기자의 감성은 김 후보의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