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탄도미사일 탄두·파편 구별하는 기술 개발

2022.05.10 11:22:18

탄두 분류 및 레이더 자원관리 최적화 기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탄도 미사일에서 탄두와 파편을 구별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국방과학연구소는 탄도탄 탐지·추적용 레이더 핵심 기술인 '탄두 분류 및 레이더 자원관리 최적화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술은 동시다발적인 탄도탄 공격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기술은 레이더가 탄도탄 표적 중 목표물인 탄두를 분류·추적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추진체나 파편 등은 추적하지 않도록 해 레이더 자원 낭비를 막는다. 이 기술은 외국이 기술 이전을 회피하는 핵심 기술이다.
 
국과연은 "단 분리 시 탄도탄에서는 추진체, 파편 등이 발생하며 높은 고도에서 발생된 물체는 탄두와 궤적이 같아 목표물을 구분하기 어렵다"며 "해당 기술은 물체의 길이를 측정해 탄두를 분류하고 레이더가 위협이 되는 목표물만을 추적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국과연 관계자는 "이 기술은 증가하는 탄도탄 위협에 대비해 국내 독자적 방공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 중 하나로 향후 관련 국산 무기 체계 성능 개량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Copyright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민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