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원도심 새로운 활력소‘포항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본궤도에 안착하다

2022.01.24 11:00:57

 

[시사뉴스 강준민 기자] 포항시는 미래 100년을 바라보며 도시의 가치를 더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포항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노후화된 원도심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역점 추진 중으로, 중앙정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중앙동(중심시가지형)·포항구항(경제기반형)·신흥동(동네살리기형) 3개 지역을 중심으로 총 1조1,000여 억 원을 투입해 ‘포항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사업 규모는 물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3개의 대규모 도시재생 사업이 거의 동시에 선정·추진되는 사례는 국내에서 처음인 만큼 ‘포항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우리나라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만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해양자원과 전통문화, 그리고 산업화를 주도했던 경험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과 소통을 통해 도시에 활력,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우선 지난 2017년에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중앙동 일원 도시재생 사업이 순항하며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옛 중앙초등학교와 북구청, 육거리 일원에 걸친 원도심 지역에 청년창업과 문화예술 허브 공간 등을 조성해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을 착실히 그려가고 있다.

 

특히, 옛 중앙초 자리에 2019년 11월 착공한 ‘북구청사 및 문화예술팩토리’는 ‘포항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제1호 사업으로 올 상반기에 거점시설 건축공사를 마무리 짓고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원도심 활성화의 핵심인 ‘북구청사 및 문화예술팩토리’는 지하1층~지상9층의 복합 행정·문화거점 공간이다. 이곳에는 북구청사와 문화예술팩토리, 어린이집, 북카페, 도시숲 광장 등이 자리 잡아 침체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에게 행정·문화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옛 북구청 자리에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청소년 문화의 집·청년창업플랫폼’이 문을 연다.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청년들에게는 창업의 꿈을 심어주는 보금자리를 마련해 미래를 여는 큰 힘을 북돋는 공간으로 새로 태어난다.

 

뿐만 아니라 2018년에 선정된 포항구항과 신흥동 일원의 도시재생 사업 역시 하나 둘 결실을 맺고 있다.

 

포항구항 일원은 ‘ICT 기반 해양산업 플랫폼, 포항’을 기치로 오는 2024년까지 항만재개발과 연계한 새로운 해양산업생태계 조성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도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핵심 인프라인 ‘첨단해양산업 R&D센터’가 올해 말 준공 목표로 송도해변에 문을 열면 구항 유휴 항만부지가 첨단해양산업단지로 탈바꿈하는 데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곳에는 기업입주 및 창업지원 시설과 주거·문화 공간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서면서 신산업 R&D 인프라가 구축돼 송도지역 부활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구항 일원에는 옛 수협냉동창고를 복합 문화·예술체험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스마트시티 조성, 항만재개발사업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첨단산업 육성은 물론 산업구조 다변화와 연계해 지역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어 신흥동은 ‘함께 가꾸는 삶터, 모갈숲 안포가도 마을’을 목표로 주민과 상생하는 마을 조성사업이 하나둘씩 선보이고 있다. 마을사무소와 카페가 들어서는 ‘신흥커뮤니티’와 생활건강센터·다목적홀 등이 들어서는 ‘신흥어울림센터’가 올 상반기 문을 열 예정이다.

 

신흥동은 두 곳의 거점센터를 비롯해 소규모 공영주차장과 노후 골목길 정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운영 등이 연계되면서 기반시설 확충과 공동이용시설 보급, 공동체 회복 활성화를 주민들과 함께 이뤄가면서 지속가능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 가고 있다. 

강준민 stkitty@hanmail.ne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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