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김근태도서관 찾아 "따듯한 공동체 위해 앞으로"

2021.12.04 15:30:26

 

김근태기념도서관 개관식 축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개관한 한국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고(故)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을 기리는 '김근태기념도서관'을 찾아 "우리 모두 국민과 함께 '이제 다시 일어나' 따뜻한 공동체를 위해 앞으로 걸어가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도봉구에서 열린 '김근태기념도서관' 개관식 축사를 통해 '나는 정직과 진실에 이르는 길을 국민과 함께 가고 싶다. 정직하고 성실한 99%의 사람들의 무시당하지 않는 그런 사회를 만드는 것이 내가 가야 할 길이라고 믿는다'는 김 전 의장의 말을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개관한 김근태기념도서관은 민주주의·인권 특성화 도서관이다.

김 총리는 "김근태 의장님은 평생을 민주주의를 위해 사셨다"며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면 결코 고난을 피하지도, 타협하지도 않으셨다. 생을 다 하는 날까지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대학 1학년 때, 농촌봉사활동에서 (김 전 의장의 아내인) 인재근 누님을 먼저 만났고, 나중에 의장님을 알게 됐다. 그래서 저는 의장님을 '자형'이라고 불렀다"며 김 전 의장과의 개인적 인연을 소개하고 "보고 싶은 자형!"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김 총리는 "김근태기념도서관 개관을 축하드린다"며 "이 도서관이 민주주의와 인권 연구를 위한 소중한 공간이자, 김 의장님의 위대한 정신을 이어가는 터전으로 크게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강민재 iry327@naver.com
Copyright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미진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