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대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밀수입한 일당 검거

2021.11.30 15:43:01

인천본부세관 2명 구속 6명 불구속 입건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1000억대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밀수입해 재포장해 한 후 정품으로 속여 국내에 유통한 일당이 세관에 붙잡혔다.

인천본부세관은 30일(약사법·상표법 위반)혐의로 A(52)씨 등 2명을 구속하고 B(63)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2018년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584만여정을 '비아그라'나 '시알리스' 정품으로 속여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에서 밀수입된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충남 천안과 경기 광주 등 인적이 드문 주택에서 자동포장기 등을 이용해 정품과 같은 용기나 스티커 등으로 재포장해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성기능 개선제 원료인 '실데나필'과 옥수수 전분 등을 섞은 뒤 캡슐 제조기로 새로운 발기부전 치료제 3만정 가량을 제조해 유통하기도 했다.

세관은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중국에서 국내로 몰래 들여와 A씨 등에게 공급한 밀수업자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 하고 있다.

세관 관계자는 "불법 제조된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는 이산화규소도 사용한 것으로 "복용하면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있다고 말했다.

박용근 pyg4000@sisa-news.com
Copyright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민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