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청년 선대위원장에 권지웅·서난이 발탁…"꼰대 이미지 깨는 다이너마이트 필요"

2021.11.24 10:14:25

 

민주당꼰대짓그만해·남혐여혐둘다싫어委 설치
꼰대짓 묻자 "아이 낳은 여부 빗댄 의원" 꼽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 청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24일 권지웅 전 청년대변인과 서난이 전북 전주시의원이 발탁됐다.

이동학 청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당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 선대위는 권지웅·서난이 공동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선대위 대변인에 홍서윤 청년대변인, 전략 담당으로 장철민 의원이 포진하는 등 2030 청년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권지웅 전 대변인은 민달팽이유니온 등 청년 세입자 주거 관련 사회운동에 천착해온 청년운동가로,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22번을 받고 당 청년대변인을 지냈다. 지난 경선에선 이재명 캠프에서 수석부대변인을 지냈다.

재선 기초의원인 서 시의원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로 입성해 전주시  지역구에서 재선해 예결위원장과 복지환경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활동한 지역 청년 정치 리더다.

권 위원장은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은 여전히 높다. 가르치려는 모습, 스스로가 옳다는 태도, 그리고 문제를 일방적으로 규정하는 모습이 꼰대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한다"며 "이를 깨는 다이너마이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 선대위 내에는 ▲민주당 꼰대짓 그만해 위원회 ▲남혐여혐 둘다 싫어 위원회 등 2개 조직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권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이대남, 이대녀로 싸움이 조장되고 갈라치는 선거가 아니라 마땅히 불편한 것들을 찾아내고 바꾸는,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던 청년들을 위한 선거여야 한다"면서 두 위원회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이 보여준 '꼰대짓'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최근 아이를 낳은 여성과 낳지 않은 여성을 비교하는 식의 글을 올린 의원이 있었는데 아주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꼽았다.

이재명 후보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이 이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 김건희씨를 비교한 SNS 글을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서 위원장은 "어떤 멋있는 수사와 표현으로 포장하기 보다는 어두운 터널을 뚫고 나가기 위해 던지는 다이너마이트처럼 청년의 삶에 숨통을 터줄 다이너마이트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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