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미 대북 특별대표 방한…24일 한미 북핵협의, 종전선언 논의 주목

2021.10.23 21:00:10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3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차 입국했다.

 

김 대표는 당초 예정보다 하루 연기된 이날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김 대표는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24일 오전 북핵협의를 개최한다.

 

최근 한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9월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을 매개로 북한과의 대화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각급에서 관련국과 활발하게 접촉해왔다.

 

이번 한미협의를 통해 노 본부장과 김 대표는 일주일도 안 돼서 다시 마주하게 된다. 두 사람은 미국 워싱턴DC에서 18일(현지시간) 한미 협의에 이어 19일 한미일 3국 협의를 통해 대면한 바 있다.

 

이번 협의에서는 종전선언 논의가 한발 나아갈지 주목된다. 한국은 미국 측에 종전선언 구상을 설명하면서 구체적인 진전 방안을 모색해왔다.

 

노 본부장은 직전 한미협의를 마친 이후 "협의의 상당 부분은 종전선언 관련 심도 있는 협의에 할애됐다"며 "그간 일련의 협의를 통해 우리 종전선언 구상에 대한 미국 측의 이해가 깊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측은 현재 종전 선언이 실제로 채택됐을 때의 영향에 관해 내부적으로 상당히 심도 있는 검토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 진전 없는 종전선언에 뚜렷한 입장을 나타내지 않아왔다. 하지만 최근 한미 간 공감대가 커지면서 양국 당국은 종전선언 '문안'에 관해서도 일정 부분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경의 기자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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