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 가상대결, 李 34% 尹 31% 안철수 9% 심상정 7%
李 33% 洪 30% 安 10% 沈 8%…국힘 58% 洪 지지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후 실시된 여야 4자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가 야권 윤석열·홍준표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진보·보수 군소후보가 각각 10% 가까이 점유하고 있어 여야 모두 향후 치열한 단일화 수싸움이 예상된다.

22일 한국갤럽 10월 셋째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후보로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을 각각 대입한 여야 4자 가상대결 결과, 윤 전 총장이 후보로 나올 시 이재명 34%, 윤석열 31%, 심상정 7%, 안철수 9%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19%였다.

홍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가 될 경우 이재명 33%, 홍준표 30%, 심상정 8%, 안철수 10% 순이었다. 유보층은 18%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에게 70%대(vs 윤석열 75%, vs 홍준표 72%) 지지를 보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윤 전 총장이 나올 경우 72%가 지지했으나, 홍 의원이 후보가 될 경우 58%가 지지해 차이를 보였다.

국민의힘 경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윤-안-심'에서 윤 전 총장 지지 응답자의 53%는 홍 의원이 나올 경우 지지한다는 응답을 했고, '이-홍-안-심' 구도에서 홍 의원 지지 응답자의 55%는 윤 전 총장이 나올 경우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1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