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만일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누리호 발사 자체로 우리 우주 기술은 한 단계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모든 만반의 준비는 끝났지만 '하늘이 허락해야 쏜다'라는 말이 있듯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김 총리는 "우리보다 앞서 성공한 나라들에게도, 우주 개발은 시행착오를 극복하는 도전의 역사였다"며 "이번 발사가 성공한다면, 우리는 독자적으로 발사체를 우주로 보낼 수 있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된다. 진정한 의미의 '우주 자립'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1월 11일, 국가우주위원회가 총리급으로 격상된다. 우주개발의 최상위 컨트롤 타워로서 제가 위원장을 맡게 된다"며 "민관의 역량을 결집해 우리나라가 세계 우주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