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목사 등 '故조용기 목사 빈소서 윤 전 총장에 단체 안수기도'...적정성 논란

2021.09.16 22:36:42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고(故) 조용기 목사 빈소를 방문한 야권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단체 안수기도가 논란이다.

 

16일 교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1층에 마련된 故 조 목사의 빈소를 방문 조문했다. 당시 빈소에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오정현 사랑의교회 담임목사, 오정호 대전 새로남교회 담임목사 등이 있었으며 이들이 윤 전 총장에게 단체 안수기도를 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목사 등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 우리 윤석열 믿음의 가족 되기를 원한다"며 "우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지켜질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시며, 대통령 후보로서 모든 만남과 지혜가 뜻 되어 주십사, 우리 민족의 역사를 새롭게 하도록 주님 함께 해 주시옵소서" 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교회장'으로 진행되고 있는 공적인 추모의 자리에서 특정 대선주자에게 안수기도를 해준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정기 sisanews@hotmail.com
Copyright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민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