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고위원 예비후보 오늘 등록 마감…출사표 누가 던질까

2021.04.15 07:36:04

 

 

초선, 전용기·이소영·김영배·이탄희·김용민·김남국 거론
재선, 서삼석·백혜련·전재수 등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거 예비후보 등록 마감일인 15일 누가 최종적으로 최고위원 출사표를 던질지 주목된다.

 

4·7 재보선 참패 후 당 쇄신과 인물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분출되는 가운데, 결국 새로 선출되는 최고위원 5명의 면면이 누구냐가 곧 민주당 변화의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당사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받는다. 접수를 마치는 오후 6시 이후에는 기호 추첨을 할 예정이다.

 

최고위원 후보군으로는 우선 '초선 대표'가 거론된다. 재보선 참패 후 앞장서 쇄신을 외친 만큼 지도부에 초선 대표를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초선 모임인 '더민초'는 전날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비공개 회의를 갖고 초선 최고위원 출마를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내부에선 현재 이소영(경기 의왕과천), 전용기(비례대표) 의원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으나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선거 패배 후 당내에서 금기시되던 '조국 수호'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한 2030 청년 의원들이기도 하다.

 

이밖에 권인숙 의원(비레대표)도 추천을 받았으나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치분권 주자로는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성북구청장을 지낸 김영배 의원(서울 성북갑)도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 후보로는 재선 백혜련 의원(경기 수원을)이 추천을 받고 있다. 이탄희(경기 용인정) 의원도 거론된다.

 

검찰개혁을 앞장서 주창해온 범여권 의원 모임인 '처럼회'에서도 후보를 낼 것으로 보인다. 초선 김남국(경기 안산단원을), 김용민(경기 남양주병) 의원이 주위의 출마 권유를 받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선 재선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 의원이 출마한다. 영남에선 전재수(재선·부산 북강서갑) 의원이 주변의 권유를 받고 고심 중이다. 지자체장 중에선 황명선 논산시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다양한 최고위원 후보군이 거론되지만 실제 출마할 지 여부는 알 수 없다.

 

한 예로 강성 친문 권리당원들이 문자 폭탄을 보내는 등 집단행동을 하는 가운데, 이런 당심(黨心)을 뚫고 초선 대표가 당선되려면 '일치된 지지'가 요구되나 전날 회의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지도부 총사퇴라는 예상밖 상황으로 갑자기 치러지는 전당대회인 만큼 출마 준비가 여의치 않다는 것도 문제다. 결국 지역구에 탄탄히 자리 잡은 재선 이상 의원들이 유리한 위치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본경선 기탁금과 선거운동 비용도 고려할 요소다. 지난해 전당대회 기준 최고위원 기탁금은 3000만원이었다

김성훈 mhis10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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