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K극복 ‘히든기업’을 찾아서 시즌5 - ⑤】 이제너두㈜

2021.03.18 09:24:56

대기업 중소기업 공공기관 고객사 1050여개 135만명 이용
대량 구매 저마진 경영방침…매출액 대비 순익 1%도 안돼
3년 내 주식상장, 소외계층 위한 복지플랫폼도 개발할 계획

 

국내 최초 최대 복지몰, 언택트시대

시장 확대…해외진출 모색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33년 전통의 시사주간지 <시사뉴스>와 <수도권일보>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기사로 지난해 10월 5일부터 2021년 2월 19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총 72개 히든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특히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산학협력우수기업을 취재하고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했다.

본지는 히든기업 5차시리즈로 2021년 3월 10일부터 16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획 취재 보도하고자 한다. 5차시리즈 다섯 번째 기업으로 국내 최초 복지몰 운영업체인 이제너두㈜의 송동진 대표를 만났다.  [편집자 주] 

 

“이제 웬만큼 아시는 분들은 다 알고 계시는 복지몰을 국내 최초로 만든 지 21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대기업 고객사를 위주로 영업을 했는데 요즘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시대를 맞아 중소규모 기업이나 기관으로의 영역을 넓히고 있고 호응도 얻고 있습니다. 


당초 복지몰을 창업하고 5년까지는 연매출이 10억원 정도로 미미했었는데 이유는 복지몰이나 복지포인트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시장의 상황때문이었죠. 그러다가 2005년 CFO(최고 재무책임자)로 본격 경영에 참여하면서부터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를 추진했고, 2017년 CEO(최고 경영책임자)가 되면서 (추가)영업을 강화하여 이제는 매출 1200억원 규모의 회사가 되었습니다. 순익이 엄청날 것 같다구요? 


저희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이 복지이기 때문에 매출대비 원가가 99%가 넘습니다. 대량구매 저마진 정책으로 순이익은 정말 미미합니다. 순익을 공개하면 깜짝 놀라실 것입니다. 회사의 설립목적대로 고객사와 임직원의 복지를 위한 회사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3년내 주식을 상장해 회사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플랫폼도 만들어 국민복지를 실현하는 기업을 만들겠습니다.”

 

경영학 박사로, 16년의 금융기관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너두의 CFO를 거쳐 CEO를 맡고 있는 송동진 대표는 해외에도 복지몰을 운영하는 사례들은 있지만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활발하지는 않다며 해외진출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설립배경과 기업소개.

 

이제너두는 삼성그룹의 사내 벤처 비즈니스 모델로 채택되어 2000년 8월에 독립한 회사이다. 이제는 익히 알려진 복지포인트, 복지카드, 복지몰을 국내 최초로 만든 회사이다.


회사의 고객사로 등록이 되면 복리후생관이라고 하는 온라인 복지쇼핑몰, 즉 복지몰을 제공받게 된다. 기업의 임직원은 복지몰에서 본인에게 복리후생비로 부여된 복지포인트를 사용하여 자유롭게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거나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복리후생은 기업이 창립기념일이나 명절, 특별 성과 보상 등 임직원을 대상으로 일방적으로 현금이나 선물 등으로 혜택을 제공하다보니 임직원의 불만과 비용대비 임직원의 만족도 효과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복지포인트 제도, 즉 선택적 복지제도로 전환하면 임직원은 본인이 원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가격과 시간의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되고 기업주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비용 없이 임직원의 사기를 크게 진작시킬 수 있다. 


21년 전에 설립한 이제너두가 이 분야 리딩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몇 개의 기업이 동일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주요실적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복지몰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한국마사회, 강남구청 등 150여개 공공기관과 현대자동차 그룹, 신세계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포함한 1050여개의 민간기업의 복지몰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나 기관, 지역의 소상공인, 사회취약 소외계층으로까지 사업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기술, 콘텐츠, 상품에 대한 설명을 하면.

 

1) 주요기술
온라인에서 복지몰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특화된 전산시스템이 필요하다. 
‘포인트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복지관리 시스템 및 그 운영방법’, ‘제휴 서비스 복지비용 실시간 연동시스템 및 그 방법’, ‘블록체인 기반의 복지포인트 처리방법 및 시스템’ 등 복지와 관련해서 국내 최다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의 임직원이 사용하는데 필요한 임직원의 신상명세가 필요하고 이에 대한 보안이 철저해야 해서 이에 대한 e-privacy, I-safe, ISMS의 보안 인증도 이제너두의 큰 경쟁력이다.
 
2) 콘텐츠

 

① 콘텐츠의 구성
기업의 복리후생비 사용에 적합하고 깊이 있는 콘텐츠들로 구성되어 있다. 즉, 복지상품, 여행, 자기계발, 문화레저, 건강관리, 가정친화의 카테고리로 분류되어서 각각의 카테고리에서 보다 다양하고, 저렴하고, 특화된 항목들로 구성되어 있고 B2B로 계약된 기업의 임직원에게 특별한 우대 혜택으로 제공되고 있다.
임직원이 실생활에 필요한 쇼핑몰, KTX · SRT 기차예약, 리조트예약, 영화관람, 종합건강검진 등 100여개의 서비스를 인터넷 최저가 또는 소비자 가격대비 최대 75% 우대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② 복지상품
복지몰은 운영을 전산화하고, 직영화하여 비용을 줄였으며, 저마진 정책, 135만 회원에 의한 대량 구매 효과 등으로 상품의 가격이 온라인 최저가보다 5~10% 정도 저렴하다. 특히 고가의 가전제품의 경우, 온라인 최저가보다 보통 10만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면서 구매를 할 수 있다.

 

 

③ 건강관리
▲ 건강한 몸과 마음은 삶의 질을 높이고 업무의 효율을 높인다. 면연력을 높여주는 건강관리 관련 식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유명 브랜드의 홍삼제품을 인터넷 최저가보다 약 40%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 24시간 건강비서는 이제너두의 복지몰을 사용하는 임직원이 갑자기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응급실 연결, 건강상담을 통한 명의 추천, 입원실 예약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이제너두 건강만보기를 직접 개발했다. 고객사의 임직원이 매일 자신의 걸음횟수에 따라서 무료로 건강포인트를 받고, 건강 포인트로 복지몰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많이 걸으면 건강도 챙기고 건강관리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④ 여행
국내여행의 시작과 끝을 복지몰에서 일괄처리 할 수 있다. 테마가 있는 여행지를 선택하고 이제너두와 직접계약을 맺은 숙박지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객실을 확보하고 기차예약과 렌트카 이용, 선박을 통한 섬의 여행까지 저렴한 여행을 갈 수 있다.

 

⑤ 자기계발 도서구입
제너두 서점은 이제너두가 직영하는 온라인 서점 서비스이다. 모든 도서에 대해 도서정가제의 최고의 혜택(10% 할인, 5% 적립)을 제공하고, 단 한권의 책을 구매하더라도 제주도까지도 무료로 배송한다. 또, 쌓인 적립금으로 책을 구입할 때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복지쇼핑에서 가전제품이나 일반 상품을 구매할 때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유사기능의 기술, 콘텐츠, 상품들과 비교 했을 때 특 장점은?


① 기술면에서 업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기반으로 기술적으로 사용자 편의 관점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할 수 있다. 모바일로 제공되는 복리후생관 앱은 사용자의 쉬운 접속, 편리한 구매를 할 수 있게 하여 사용자가 편할 뿐 아니라, 회사의 매출 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② 콘텐츠는 전산시스템에 의한 비용절감구조, 직영화와 저마진 정책에 의한 가격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일반적인 복지관련 콘텐츠 뿐만 아니라 라이프 케어가 가능한 생활 전반의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어 굳이 다른 쪽을 찾아보지 않아도 대부분의 생활이 많은 혜택 속에서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③ 무엇보다도 사용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것이 직영 복지쇼핑의 상품들이다. 대형, 소형 가전과 IT/디지털 제품들, 건강식품, 의류, 화장품과 반려동물 용품까지 다양한 종합쇼핑몰의 상품들이 인터넷 최저가보다도 저렴한 임직원 혜택가로 제공되고 있어 당사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이다. 폐쇄형의 복지몰이 제공하는 차별적인 혜택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사업발전과 전략은?


앞으로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복지 포인트의 직접 사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편의점, 커피전문점과 복지포인트의 연동을 해서 복지 포인트를 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게 할 수 있다. 지역의 소상공인도 복지몰에 입점해서 복지포인트 매출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매출만 가능했던 중소 제조사 상품의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도록 한다.
중소기업인 이제너두가 중소기업과 상생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 중소기업 온라인관을 별도로 만들어서 이제너두의 135만 고객사 임직원에게 판매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 주어서 당사와 연을 맺은 중소기업의 매출증대에 일조를 하고자 한다.

 

 

대표의 경영철학이 있다면.


이제너두는 시작이 임직원을 위한 행복한 세상 만들기였다. 그래서 사명도 징기스칸의 손자인 쿠빌라이 칸이 휴식하러 갔던 지명인 XANADU(제너두)와 employee의 이니셜 e의 합성어이다. ‘이제 너도 복지혜택을 누리라’는 의미도 있다. 


대한민국에서 열심히 일한 국민이면 누구나가 세계를 정복한 절대 권력자가 누렸던 호사를 누리게 해 주고자 한다.
더 나가서 소외계층을 위한 보편적 복지플랫폼도 만들 계획이다. 

 

박성태 sungt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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