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보관하는 냉동고가 고장나 백신 약 1000회분이 폐기될 예정이다.
2일 NHK 및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달 26일 한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보관하는 냉동고가 고장나 화이자 백신 1032회분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이같이 밝혔다.
일본은 지난달 17일부터 국립 병원 등 전국 100개 병원의 의료종사자 약 4만명 대상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선행접종을 시작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90~60도 사이 극저온에서 보관해야 한다.
후생노동성은 냉동고 고장 원인을 조사해 재발 방치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