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 새학기 등교는?…정부 "교육부와 깊은 논의중"

2021.01.22 14:04:46

 

교내감염 연구논문 관련 "논문으로 결정할 순 없어"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정부가 전국 초·중·고등학교 새학기를 앞두고 등교수업 확대 여부에 대해 교육부와 논의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교내감염 관련 논문이 공개되고 등교수업 확대 여론이 고조되는 현시점에서 등교 결정은 시기상조라는 입장도 내세웠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반장은 "이 부분과 관련해선 필요할 경우 안내를 하고 현재는 진행 상황"이라면서 "3월 개학에 대한 부분을 지금 말할 수 있는 그런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교내감염이 2%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되며 등교 개학론이 재점화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질병청, 한림대 의대 사회예방의학교실 등이 지난해 12월27일 소아감염학회지에 실은 논문에 따르면 지난해 5월1일 국내 초중고교 등교 재개 이후 7월12일까지 총 127명의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신고됐다.

 

교내 전파 사례는 3명(2%)에 불과했다.

 

확진자 중 가족 및 친지로부터 전파된 사례가 59명(46%)으로 가장 많고, 학원 및 개인교습 18명(14%), 다중이용시설 8명(6%) 등이었다.

 

방역당국은 연구결과와 정책 결정은 별개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다. 연구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만큼 참고 지표로 활용할 수 있으나 이에 따라 사안을 결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다.

 

황수분 news0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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