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코로나 신규 2000명대...식당 지원에 7조8500억원 지출

2021.01.15 21:32:49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일본 수도 도쿄도에서 2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지 않고 있다. 도쿄도의 누적 감염자는 8만2069명으로 일본 열도 전체 가운데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NHK 등에 따르면 도쿄도는 이날 오후 3시 시점에 관내에서 2001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발표했다.

 

일일 환자가 2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일 이래 6일 만이며 사흘 연속 1000명 이상이 발병했다.

 

도쿄도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1591명→2447명→2392명→2268명→1494명→1219명→970명→1433→1502명으로 확산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 이어졌다.

 

새 환자는 연령대 별로는 10세 미만이 65명, 10대 108명, 20대가 제일 많은 458명, 30대 355명, 40대 303명, 50대 297명, 60대 152명, 70대 132명, 80대 99명, 90대 30명, 100세 이상 2명이다.

 

도쿄도의 코로나19 중증환자는 15일 시점에 전날보다 2명 줄어든 133명이다.

 

수도 도쿄도의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해서는 현지 전문가는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폭발적 수준이라는 지적했다.

 

도쿄도는 전날 전문가를 포함한 코로나19 모니터링 회의를 열고 도내 감염 상황을 가장 심각한 '4단계'로 평가하고 의료 제공 체제의 경계 수준도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한편 일본 정부가 11개 광역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를 발령하고 식당 등에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함에 따라, 이들 식당 지원을 위해 7418억엔(약 7조8500억원)을 지출하기로 했다.

 

15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영업시간 단축 요청에 응하는 식당에 지급할 지원금을 위해 2020년도(2020년 4월~2021년3월) 예산의 예비비에서 7418억엔을 지출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대상 지역 식당 등에 오후 8시까지 단축영업을 요청하고, 이에 대한 지원금을 하루 6만엔(약 63만원)으로 정했다.

강민재 iry3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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