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잠실점 안내견 출입거부에 정선아 일침 "모욕감..교육필요"

2020.11.30 20:47:22

 

롯데마트 잠실점 안내견 출입거부에 정선아 일침 "꼬리 쳐졌고..기업 교육 필요"

[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 뮤지컬배우 정선아가 롯데마트 잠실점 안내견 출입 거부 논란에 해당 기업을 비판하며 일침을 가했다.

정선아는 30일 자신의 SNS에 관련 기사를 올리며 "안내견이 조끼도 입고 있는데.. 안내견 꼬리가 처져 있고 봉사자 분은 그 많은 인파 속에서 얼마나 모욕감이 드셨을까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그는 "안내견은 일반 애완견이 아니다"며 "장애인이 동등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그들의 눈이 되고 지팡이가 되어주는 생명줄이다"고 썼다.

이어 "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우리 모두의 따뜻한 시선과 존중, 그리고 무엇보다 기업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또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장애인 인식 개선, 장애인 안내견, 퍼피워커 등 단어에 해시태그를 달았다.

정선아는 지난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한 후 '드림걸즈' '지킬 앤 하이드' '에비타' '광화문연가' '위키드' '킹키부츠' 등에 출연했다.

앞서 SNS 등 온라인 상에는 지난 29일 롯데마트 잠실점 매니저가 훈련 중인 안내견(훈련견)을 데리고 온 고객 출입을 막았다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장애인복지법에 따르면 장애인 보조견 등 안내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공공장소를 방문할 때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서는 안 된다.

롯데마트는 네티즌 도마에 오르며 비판 세례를 받자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롯데마트 잠실점은 내방한 퍼피워커와 동반 고객 응대 과정에서 견주님의 입장을 배려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고개 숙여 사과한다"며 사죄 뜻을 밝혔다.

홍정원 hongmon13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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