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총무청,인수인계 시작…CNN “트럼프 패배 인정위한 조치”

2020.11.24 15:19:25

 

 

[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미국 대선 당선인 확정을 미뤄온 연방총무청(GSA)이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인수인계 절차를 시작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 국가 최선을 위해 에밀리 머피 GSA 청장과 그 팀에 (인수인계) 초기 의례에 관해 해야 할 일을 하라고 권고하며 내 팀에도 같은 일을 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CNN은 같은 날 자체 입수 서한을 토대로 머피 청장이 바이든 당선인 측에 트럼프 행정부가 공식적인 인수인계 절차를 시작할 준비가 됐음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이번 서한은 행정부가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 패배를 인정하기 위해 취한 조치”라고 전했다.

 

미 대통령직 인수법에 따르면 GSA는 대선 이후 대통령 당선인을 확정하고 인수인계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머피 청장은 지금껏 당선인 확정을 미뤘다.

 

이에 하원 간부들을 비롯한 민주당은 머피 청장을 상대로 당선인 신분 확정 지연이 국가 안보와 코로나19 대응 등에 악영향을 준다며 압박을 가해온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 트위터를 통해 “머피 청장의 국가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과 헌신에 감사한다”며 “그는 괴롭힘을 당했고 협박과 학대를 받았다”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황수분 news00210@gmail.com
Copyright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민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