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이 우아한형제들의 배민 김봉진 대표에게 탈중앙화·탈독점화가 핵심인 '프로토콜 경제'를 통한 상생을 제안했다.
중기부 박 장관은 지난 20일 프로토콜경제를 구현하고 있는 스타트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박 장관은 프로토콜경제를 가능케 하는 블록체인 기술의 다양한 분야 접목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며 실제로 적용하는 사례 중심 참석자들의 말에 집중했다.
박 장관은 “프로토콜경제의 핵심은 탈중앙화·탈독점화인데 현재 플랫폼이라는 중앙집권적 거래 환경에서는 정보가 왜곡되고 부의 쏠림이 심화되는 부작용이 분명 존재한다”며 “이러한 플랫폼 중심의 경제에서 프로토콜경제는 플랫폼과 동행할 수 있는 중요한 개념”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 참석한 배민 김 대표에게 “배민을 이용하는 사람들로부터 얻게되는 데이터의 이용가치를 배민을 이용하는 분들과 프로토콜경제의 기반 아래 나누는 상생의 방법을 연구한다면 앞으로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지 않겠느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김 대표는 “우리와 함께 하는 소상공인 사장들에게 임대료 부담을 줄이거나 지불한 임대료에 따라 의미 있는 권리를 별도로 부여할 수 있다면 더 없이 이상적일 것”이라고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