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12일 오후 기준, 롯데리아 점장 모임서 10명 이상 집단 감염

롯데리아 점장 19명, 광진구 치킨뱅이 능동점 방문해 2차 회식...광진구 집단감염으로

현재까지 롯데리아 점장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 10명 발생...7개 점포 영업 중단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롯데리아 점장 모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12일 오후 서울시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롯데리아 점장과 직원 등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롯데리아 점장 19명은 지난 6일 롯데리아 군자역점에서 회의한 후 1차 회식을 가졌다. 롯데리아 점장 19명은 이후 2차 회식 장소로 광진구 치킨뱅이 능동점을 선택, 방문했다. 이들의 2차 회식은 광진구 집단감염 계기가 됐다.

롯데리아 점장 모임에 19명이라는 다수의 인원이 참석했기에 추가 확진자 발생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와 광진구청은 당시 롯데리아 점장 모임에 참석한 인원, 접촉자, 유증상자나 의심증상자 등 규모를 조사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발생현황 관련 정례브리핑을 열고 "6일 오후 5시부터 7일 새벽 2시까지 광진구 치킨뱅이 능동점 방문자는 유증상 시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길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롯데리아 점장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서울시 이날 오후 3시 기준 롯데리아 점장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명까지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