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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황교안 통합당 대표 사퇴 선언…"모든 당직 내려놓고 물러날것"

홍정원 기자  2020.04.15 23: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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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제21대 총선 패배를 인정하고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


황 대표는 15일 오후 11시 40분께 국회에 마련된 총선 상황실을 찾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 대표는 "(통합당이) 나라가 잘못 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며 "우리 당이 국민께 믿음을 드리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황 대표는 "모든 일은 제가 책임을 짊어지고 가겠다"며 "약속했던 대로 총선 결과(패배)에 대해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통합당 패배뿐 아니라 자신이 출마한 지역구인 서울 종로에서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에게 밀려 참패했다. 15일 오후 9시 50분 기준 이 위원장은 종로 개표율 55.1%인 상황에서 3만1507표(60.6%)를 얻어 당선이 확실시됐다. 황 대표는 1만9689표(37.9%)를 받아 2위에 그쳤다. '종로 빅매치'는 두 차기대권 후보인 이 위원장과 황 대표가 같은 지역구에서 맞대결해 '미니 대선'이라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