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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황교안 꺾고 차기대권 발돋움…'미니대선 승리'소감은?

홍정원 기자  2020.04.15 23: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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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제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 당선이 확실시 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소감을 밝혔다. 종로 빅매치는 두 차기대권 후보인 이 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같은 지역구에서 맞붙어 '미니 대선'이라 불렸다. 

15일 오후 9시 50분 기준 이 위원장은 종로 개표율 55.1%인 상황에서 3만1507표(60.6%)를 얻어 당선이 확실시됐다. 황 대표는 1만9689표(37.9%)를 받아 2위에 머물렀다. 

이날 밤 부인 김숙희 씨와 함께 종로 사무소에 도착한 이 위원장은 "막중한 책임을 온 몸으로 느낀다"며 "국민들께서는 코로나19가 몰고 온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고 세계적 위기에 대처할 책임을 정부, 여당에 맡기셨다. 그런 국민 명령을 받들어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 위원장은 "부족한 제게 국회의원 일을 맡겨주신 종로구민께 감사드린다"며 "종로구 국회의원 임무를 성심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에 많은 의석을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와 경제 위축이라는 국난의 조속한 극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른 국정과제 이행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이 위원장은 "당원과 지지자 등 저와 저희 당 승리를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대에 부응하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상대 후보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 애쓰신 황교안 후보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저와 저희 당을 지지하지 않으신 국민 여러분 뜻도 헤아리며 일하겠다"고 했다.